Jeffrey

Posted on Oct 12, 2008

Jeffrey(한국이름: 재용)는 내 첫 대자(godson)이다. 난 대자가 생기면 톰소여의 모험에 나오는 톰의 대부와 톰의 관계처럼 (대부의 집에 자러가기도 하고 낚시도 같이 가고) 끈끈한 관계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럴 수 있는 조건이 되지 않았던 것이 한국에서 대부를 서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고. 아쉽게도 Jeffrey네는 Jeffrey가 태어나자마자 몇 주 되지 않아서 west coast로 이사가 버렸다. 참 좋은 사람들인데.

최근에 Jeffrey의 친부모인 Kate와 Terry의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봤는데 너무 똘망똘망 이쁘게 커서 반가웠다. 태어난지 2주도 채 되지 않았던 영세받을 때 왼쪽 사진과 비교하면 몰라볼 정도이다. 예지하고는 11개월쯤 차이가 나니까 여기 있었으면 보나와 더불어 참 재미있게 놀 수 있었을텐데. 어디에 있든지 건강하고 총명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