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이 있다면, 수년간의 토론과 숙의의 결과 및 여야의 합의를 서울은 절대 옮길 수 없다는 개인의 취향을 앞세워 뒤집고, 집요하게 전임정부 흠집내기에 골몰하면서 정작 자신은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수장 자리에 있으면 어떤 나라든지 5년 안에 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반대가 불보듯 뻔한 일을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서 밀어붙이고, 내가 하는 말과 다른 말들은 모두 정치적 반대니 반대를 위한 반대니 해서 몰아붙이고, 모든 일은 홍보가 잘못되어 생긴 오해라며 결국 9개월만에 제자리로 돌아올 일에 수십, 수백억의 헛돈을 뿌리고 나서도 부끄러워 하기는 커녕 역사에 남겨야 하니 국회 본회의에 올려야 된다고 생떼를 쓰는 이런 인간이 대통령하겠다고 올라오는 일이 다시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426984.html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08759

이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렸던 어떤 사람은 정권의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로 인해 엄청난 물질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는 사실이 ‘PD수첩’을 통해 방송되었다. ‘PD수첩’ 마저도 없다면 몇 년 후 과연 이 나라에 상식이라는 것이 남아날 수 있을지 정말로 걱정이 되었다. 진작에 적어두려고 했던 글을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