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filed under Fatherhood

NBA picnic

Posted on Oct 16, 2008

엄마가 시험준비로 바빠서 예지랑 아빠만 다녀온 Neurobiology and Anatomy 과 소풍.
오른쪽엔 아빠와 같은 연구실에서 일하는 Mark와 딸 Ashley.

Jeffrey

Posted on Oct 12, 2008

Jeffrey(한국이름: 재용)는 내 첫 대자(godson)이다. 난 대자가 생기면 톰소여의 모험에 나오는 톰의 대부와 톰의 관계처럼 (대부의 집에 자러가기도 하고 낚시도 같이 가고) 끈끈한 관계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럴 수 있는 조건이 되지 않았던 것이 한국에서 대부를 서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고. 아쉽게도 Jeffrey네는 Jeffrey가 태어나자마자 몇 주 되지 않아서 west coast로 이사가 버렸다. 참 좋은 사람들인데.

최근에 Jeffrey의 친부모인 Kate와 Terry의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봤는데 너무 똘망똘망 이쁘게 커서 반가웠다. 태어난지 2주도 채 되지 않았던 영세받을 때 왼쪽 사진과 비교하면 몰라볼 정도이다. 예지하고는 11개월쯤 차이가 나니까 여기 있었으면 보나와 더불어 참 재미있게 놀 수 있었을텐데. 어디에 있든지 건강하고 총명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다.

Melamine

Posted on Oct 8, 2008

예지가 먹는 과자 상표는 아니지만 같은 종류의 쌀과자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었다고 해서 걱정이 됐다.

Wegmans에서 파는 유기농 쌀과자가 적당한 것이 있어서 그걸로 바꾸긴 했는데…

다행히 예지가 내내 먹었던 Similac에는 중국산 우유를 사용하지 않았고 멜라민이 발견된 바 없다고

제조회사가 밝혔지만, Similac이 제조되는 지역에 뉴질랜드가 들어가 있다.

흠… 설마 미국 내에서도 제조하는데 굳이 뉴질랜드에서 만들어서 들여오진 않았겠지.

Continue…

Call me daddy

Posted on Oct 4, 2008

엄마는 학교가고 아빠와 집보는 예지 9/21/2008

예지가 태어난지도 16개월하고도 10일이 되었다.

밥도 혼자 제법 떠먹을 줄도 알고 말도 꽤 알아듣는지라 이만큼 큰게 놀랍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다.

저녁식사 시간에는 포도를 열심히 집어 먹기에 “예지양, 아빠도 좀 주세요” 했더니 포도 두 알을 아빠 입에 넣어준다.

더 주려고 하기에 “아빠는 이제 됐고 예지 더 드세요” 했더니 다시 자기 입으로…

귀여운 녀석…

다만 그렇게 열심히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빠”를 안하는 것은 유감이라 해야할지 섭섭하다 해야할지…

아빠와 한인의 날 행사에 참석 중인 예지

아빠와 한인의 날 행사에 참석 중인 예지 9/20/2008


“아빠 주세요”를 알아듣는 걸 보면 모르는 건 아닐텐데 “예지양, 아빠 한 번 해보세요” 하면 “엄마”, “아이~ 엄마 말고 아빠”, “엄마”, “압~빠”, “음~마” 완강하게 엄마를 고집하는 터라 아빠랑 말씨름이 되기 일쑤다.

아빠들은 애들과 말이 통할 때나 되어서야 육아에 관심을 갖게 된다고 하던데 다 이유가 있는 모양이다.

“아빠”는 조금 늦게해도 좋으니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주세요, 예지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