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팠다

Posted on Sep 17, 2010

지난 일요일부터 기분이 안좋더니 월요일 일어나서부터 이번 주 내내 끙끙 앓았다. 보통 감기 같으면 기침, 콧물이나 좀 하고 말았을 건데 무슨 병인지 계속 열이 나면서 두통이 심하고 목이 잔뜩 부었다. 열이 심하니 정신도 못차리겠고 뼈마디와 근육이 아파서 저녁에 집에 와서는 거의 인간 구실을 못하고 지냈다. 지금도 아직 목은 부어 있지만 열은 가셨다. 머리는 아직 어지럽지만 훨씬 살만하다. 한국에 있을 때는 감기에 걸려도 목이 부은 적은 거의 없었는데 지금 두 번 내리 목이 부었다. 아마 미국에 있는 종류는 내게 면역이 없어서 그런 탓인가 싶기도 하다.

덕분에 예지 엄마가 고생을 좀 많이 한 것 같다. 아프니까 애 옆에 찰싹 붙어있기도 그렇고 나도 힘들고 해서 저녁 먹으면 바로 씻고 자버렸는데 덕분에 간간이 예지 씻기거나 설겆이 해주던 것도 다 예지 엄마 몫이 됐다. 목 때문에 침 삼키키도 힘들었는데 예지 엄마가 저녁마다 뭔가 뜨끈뜨끈한 것들을 끓여주곤 해서 먹고나면 기분이 좋아졌다. 예지나 예지 엄마가 같이 아프지 않아서 정말로 다행이다.

Yehji’s language development

Posted on Aug 24, 2010 Comments

예지가 재밌는 말을 참 많이 하는데 어디다 적어놓질 않으니 자꾸만 까먹는다.

나중에 참 아쉬울텐데 생각나는 대로 좀 적어놔야 겠다.

어디서 그런 말들을 배워서 요로코롬 써먹는지 참. 언어발달이란 신기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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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te desktop connection in Linux: NX Server

Posted on Aug 13, 2010

My office computer was just an old Windows box which was getting slow due to the resource-devouring vaccine software. I decided to install Ubuntu (9.10, Karmic Koala) on it in order to use its computing power more efficiently. It was done quite nicely. I could run FireFox, Thunderbird and most of my favorite software as I used them on Windows just with the faster speed. The thing I wanted next was a substitute for Windows terminal service, aka, Remote Desktop Connection, since most of the time I logged on the machine remotely.

There are several implementations of VNC and RDP available for that purpose. I tested a couple of them myself, but the user experience they provided was not very satisfying to me, not to mention their slow speed. Then, I found FreeNX server1 which is a GPL implementation of NoMachine’s NX Server. It worked just like a charm. Fast and neat. It was exactly what I wanted, and I loved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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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Posted on Aug 12, 2010

예지 돌 때 한국가서 *촌치킨을 처음 먹어보고 참 맛있다는 생각을 하다가 그게 간장양념이었다는 말을 듣고 놀랐던 적이 있다. ‘요란스러운 양념을 한 것도 아닌데 뭘로 만들었는지 먹다가 질리지도 않게 잘 만들었네’ 하고 생각하던 참이 었기 때문이다. 늘 가까이 두고 먹던 것에도 내가 모르는 맛이 있다니 역시 괜히 한국 음식에서 장맛을 따지는 건 아니구나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언젠가 신문에서 발견한 간장에 대한 칼럼이다.

[프레시안] 불고기는 ‘한국 음식’? 지금은 아니야!

짧은 글에 간장의 종류와 역사, 변천을 감칠맛나게 추렸다. 조선간장과 왜간장이 어떻게 다른지도 잘 모르던 내게는 유익한 글이라 생각해서 걸어둔다.